섣부른 개발론을 경계한다

최근 비무장지대에 "공단을 건설한다." "철로를 복원한다."등 각종 개발론이 보도되고 있지만 이러한 행위는 정부의 정책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정부는 DMZ의 가치성을 일찍부터 인지하고 전향적인 정책을 시행해왔다. 지난 '97년 환경부는 DMZ를 자연유보지역으로 지정하는 자연환경 보전법을 통과 시킨바 있다. 98년에 들어와서는 환경부와 국방부가 합동으로 DMZ와 민통선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또한 문화관광부는 DMZ를 UNESCO에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기로 한 방침등은 DMZ를 세계인의 관심속에 잘 가꾸어 나가려는 우리의 의지 표현이다.


비무장 지대의 자연환경적 가치가 인정된지는 이미 오래이다. 국내외 여러기관과 학자들이 DMZ를 생물 다양성 보존지역으로 지정 하였고 생태학의 보고로써 전세계 관계인들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을뿐만 아니라 지구상 희귀한 동식물이 집단서식하는 독특한 지역으로써도 UN등 국내외 관련 기관으로부터 인정 받고있다. "조국의 잘린 허리"라고 곧잘 표현 되고 있는DMZ의 생성은 역사적,정치적, 군사적 측면에서 불행했던 우리민족의 근대,현대사를 웅변으로 증명해주는 교훈일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사를 설계하는 주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허황된 개발론자들의 제의나 구상이 일시적으로 합리성을 갖춘듯 보일 경우도 있지만 앞으로 DMZ를 자산으로 삼아 통일국가에 보탬이 될 거대한 경제적이익을 생각하면 그것은 단세포적 단견에 불과할 뿐이다. 물론 DMZ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서는 남북이 공동으로 책임이 있다. 어느 한쪽이 반대하면 이루어 질수가 없다. 남북이 또다시 전쟁을 치룬다면 모두가 물거품이 될것이지만 이는 곧 남북이 전쟁을 하지않고 평화를 유지해야하는 과제를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DMZ에 대한 자연그대로의 보존은 남북공동의 논의 과제이지만 DMZ와 연계된 민통선 지역의 개발 역시 계획적으로 또 국제적 안목에서 이루어져야 할것이다. 환경이 바로 GNP와 직결되는 21세기, 굴뚝없는 관광산업이 통일한국에서 이루어질 때 관광입국 100년 대계의 큰 그림속에 DMZ가 존재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마치 에펠탑은 프랑스를,후지산은 일본을, 그랜드 캐년은 미국을 상징하듯,DMZ는 바로 우리를 지칭하게 될 것이다.

| 민족의 자산 DMZ를 자연 그대로 보존하자 | |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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