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태 환경의 보존을 위하여"


    
        아래 본문은 LG그룹의 해외 지사및 외국인들을 위한 海外 弘報誌인 "LG News"9월호에 실린 
저의 글입니다.영문판으로 번역이 되었습니다.지면상 전문을 번역하지 못하고 일부만 번역되어 
실렸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겨레를 갈라놓고 국토를 양분하고 있는 비무장지대, 한민족에게 한없는 슬픔과 고통을 안겨준 
한국전쟁을 상징하는 비무장 지대, 미국과 쏘련으로 대표되던 동서 양 진영이 격돌하여 2차 
세계대전이후 최대의 물적, 인적 피해를 기록하고 있는 동서냉전의 유적지 비무장지대, 그곳은 
이제 더 이상 죽음의 장소가 아니다. 국제 정치면에서는 동서 냉전의 산물이기도 하다. 
비무장지대는 민간인 350만명과 군인 150만명등 모두 500만의 인명을 앗아갔고 1천만의 이산가족을 
만들었으며 수십만의 전쟁 미망인과 고아들을 만든 우리 민족사상 최대의 비극을 연출한 6.25전쟁을 
상징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자연과 생태면에서 바라보면 의외의 창조물이 탄생 되고 있는 것이 사실
이다. 

1950년6월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3년여가 지난 1953년 7월27일, 유엔군과 공산진영의 대표들간에 
휴전협정이 조인 되었다. 그로부터 47년이 지난 오늘, 이 지역에는 인간들의 추악한 광란의 살육전을 
조용히 묻어둔 채 형형색색의 꽃들과 식물, 멸종 위기의 희귀한 동물들이 인간들의 간섭으로부터 
해방되어 그들만의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녹색의 자연공원이 되었다.  6.25전쟁때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제대로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폐허가 되었던 곳이지만, 포성이 멎고 오랜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자연은 놀라운 신통력으로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 이제는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는 희귀한 생태계를 
간직하고 있는,우리에겐 전쟁의 비극을 치유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굳은 맹세의 장"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자연의 복원력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그리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을때 자연 상태는 어떻게 변하는 것인지를 지금의 비무장 지대는 잘 설명 해주고 있다.

우리 국토의 한가운데를 동서로 가로지른 비무장 지대는 길이가 248km, 폭이 남북 각각 2km씩 도합 
4km이지만 지역에 따라 넓게는 13~4km, 짧게는 남북 관측소 간의 거리가 1.2km밖에 안 되는 곳도 있다. 
전쟁으로 인하여 생긴 곳이지만 여기는 젊은이들의 주검이 뭍힌 古魂이 숨쉬는 그들의 무덤장이며, 
특이한 우리의 문화 유산이 자리하는 자연 학습장 이기도 하다.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그들의 
생활 터전이기도 하며 생태관광을 계획 할수 있는 관광 자원으로써의 가치도 지대할 것으로 보인다. 
휴전 된지 50년 가까이 지난 오늘날, 이 지역은 유네스코(UNESCO,유엔 교육과학기구)등 국제기구 
들로부터 인정 받는 생태계의 보고로 변모 되었고 세계의 많은 생태학자와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53년 7월 휴전 협정과 함께 비무장 지대는 탄생 되었지만 군사 시설의 보호와 안보의 목적으로 
생긴 것이 민통선(Civil Control Line)이다. 1954년 유엔군 사령관의 직권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민간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지역으로 귀농선(歸農線)의 설치가 발표 되었다. 이것이 1958년 
민간 통제선(Civil control Line)으로 개명되고, 줄여서 민통선(民統線)이 된 것이다. 지금은 많이 
완화된 느낌이 있지만 당초에는 남방 한계선으로 부터 지역에 따라 최소 5km에서 많게는 20km까지 
민통선 이북 지역(통상 "민북 지역"으로 불림)에 포함 되었다. 동부의 산악 지역이 민북 지역에 많이 
포함 되었다. 군사 목적으로 설치 된 이상 자연히 사유 재산권이 제한 되고 민간인의 출입이 극히 
한정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통제가 오랜 기간 계속 됨에 따라 개발과 보존, 
두가지의 개념에서 보더라도 민북 지역까지 포함하여 광의의 비무장 지대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한다.

비무장 지대의 생태와 환경 문제는 대략 3곳으로 분류 할수 있을것 같다. 비무장 지대 서부전선에 
위치한 임진강 하류의 사천강을 중심으로 한 습지와 호수의 수생과 양서류,그리고 조류와 포유류로 
이어지는 생태계가 그 하나요, 중부 철원 평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철새 도래지가 그 둘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향로봉 산맥을 중심으로 한 동부 산악 지역의 희귀 하고 멸종 위기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종 다양성 생태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인적이 끊긴 특유의 생태계가 형성 되어 왔다. 자연의 복원력은 
가히 신의 조화가 아니고서는 이룰 수 없는 신통력의 발휘가 아닌가 한다. 한반도에서 멸종의 위기에 
있던 동 식물이 자라고 있음이 학자들에 의해서 보고 되고 있다. 희귀종들이 집단 서식 되고 있는 곳도 
있다. 특이한 생태계의 현상은 변종을 탄생 시켰다는 보고도 소홀히 넘겨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새로운 세기에는 생물학과 환경 분야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있는 선진 제국들의 선례를 차치 하고 
서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천혜의 생물학적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귀중히 여기고 보존 해야 할 所以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세계는 바야흐로 종자 전쟁이라 불릴 만큼 이 분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그 분야에 필요한 중요한 자원을 이곳에서 구할수 있을 것이다.

1) 서부 지역
서울대학교 연구 조사팀은 UNDP(유엔 환경개발계획)와 정부의 협조를 받아 경기도 파주와 문산의 
임진강 하류의 생태계를 조사 한바 있다. 지난 1997년부터 약 2년6개월간에 걸쳐 실시된 이번 조사
에서는 분단 이전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개발 압력을 많이 받고 있는 서부지역을 국제적 권고및 
기준에 따라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ESSD, 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able Development) 모형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 임진강 수계(水系)는 군사 분계선(DMZ)
북쪽에서 시작되고, 철원에서 발원한 한탄강이 경기도 연천 지역을 지나 민통선을 흐르고 있는 사천과 
소지천들이 합류 되어 경기도 파주와 김포군 사이를 통해 서해로 유입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이 지역에는 수생식물 99종, 육상식물 361종이 확인 되었고 곤충 114종, 양서류와 파충류가 20종, 
포유류가11종, 어류 24종, 조류 58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 특히 덤불 해오라기, 
검은 댕기 해오라기, 쇠뜸부기사촌, 뜸부기, 쇠제비 갈매기. 쏙독새, 청딱다따구리, 오색 딱다구리, 
쇠딱다구리, 물까치, 청호반새등 11종의 희귀종과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된 재두루미등 13종의 
천연 기념물이 조사 되었다 또한 고라니 삯등 국제적 보호종과 얼룩동사리, 몰개와 같은 한국 고유종,
 그리고 남생이 구렁이, 맹꽁이등 환경부 지정 특정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여하튼 이번 조사에서 비무장지대의 사천강과 어룡 저수지, 민통선 지역의 장단반도 지역에는 철새들
에게는 천혜의 서식지임이 확인 되었다. 이와같이 자연과 생태계는 산과 계곡, 강과 하천, 숲과 늪지가
 모두 연결 되면서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살아 움직이고 있다. 민통선 이북 깊숙히 까지 개발 한다는 
것은 바로 비무장 지대의 생태까지 파괴할 우려가 매우 높다.  현재 파주시가 내놓은 여러가지 개발 
계획은 작년말 국회를 통과한 접경지역 개발 지원 법안의 지원을 받아 가면서까지 어렵게 만들어진 
자연의 생태계를 해치지 않을런지 매우 걱정스러운 대목이 아닐수 없다. 어슬픈 개발이 아닌 
친환경적 자연개발을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진단과 공청회등의 절차를 밟는 것이 순서라고 믿고 있다.

2) 중부 철원 지역 강원도 철원 지역은 고지대에 위치한 평야지대로 철새등 야생조류가 많이 서식하며 특히 두루미의 월동 서식지로 유명하다. 두루미는 세계에 수천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 철새이며 국제적인 보호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은 습지와 호수가 있고 인간간섭이 없는 비무장지대의 초원과 숲등 다양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계화 된 쌀농사는 겨울철새가 먹기에 충분한 먹이를 제공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한 제반 조건들이 전세계 두루미의 약 10%가 월동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보다는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국제적 명소로써도 성가가 높다. 그래서 인지 해마다 외국의 조류학자 혹은 아마츄어 조류 전문가들이 많이 방문 하고 있다. 이곳은 유네스코의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눈덮인 철원평야는 가히 철새들의 낙원이라 불리 울만큼 해마다 겨울철이면 두루미, 재두루미.,기러기 청둥오리,독수리등 희귀 철새들이 모여들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생태를 관찰 할수 있는 산 교육장이요,자연 학습 장소이기도 하다. 철원군은 몇해전 부터 이곳에 철새 조망대를 건립 한다고 한다. 또는 철원평야에 남북 합작 농업 단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글쎄 그렇게 되면 철새가 계속 날라 온다고 믿을수 있을까. 필자가 났던 독일인 조류학자는 이에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새웠다. 유럽에는 "철새 조망대"라는 것이 아예 존재 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사람들의 이동이 시끄러운 분위기를 만들수 있는 남북 합작의 새로운 농토 확장 보다는 오히려 기존의 농업 현장에 농약을 사용 하지 않도록 계몽 하는것이 더욱 현명한 태도일 것이라고 귀뜀해 준다. 그래야 몇년 전 독수리들의 떼죽음 같은 환경재해를 예방 할수가 있다. "지속 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환경 선진국이 만들어 낸 이 문구에 관심을 가져야 하다고 본다. 환경과 생태가 지속되는 조건을 충족 시키는 한도 안에서 만이 개발 할 수 있다는, 개발에 대한 엄격한 규제 개념이다. 3) 동부 산악 지역 비무장 지대의 중동부 지역인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해발 1316m의 대암산 정상 아래로 해발 1200m 지점에는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高層 濕原地인 "용늪"이 있다. 이곳에는 "끈끈이 주걱", "금강초롱", :"금강제비"등 희귀 식물이 자생 하고 있다. 특히 금강초롱은 우리 나라에서만 살고 있는 한국 특산이다. 해방 전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된 세계적 희귀 種으로써 식물의 화관이 鍾 모양 또는 초롱 모양을 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최근 학자들의 조사에 의하면 용늪 주위의 水量 감소가 확인 되고 이로 인하여 늪 가장 자리로 부터 건조 해 짐에 따라 水路의 연결 고리가 끊기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산지성 식물이 늪 주위로 침입 하여 결국 용늪이 漸進的으로 陸化 되어 가고 있는것이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본래는 작은 용늪과 큰 용늪 두개가 있었는데 작은 용늪은 이미 숲으로 변해 버렸다고 한다. 이 지역에 주둔 하고 있는 군 당국과 환경부, 양구군등 관계 당국은 원인을 철저히 규명 하여 하나 밖에 남지 않은 큰 용늪의 보존을 위해 철저한 조치가 뒤따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드나 들어도 훼손 되지 않는 방도가 있을 것이다. 그 방안을 마련 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도 최근 환경부는 이 지역의 일반인 출입을 5년간 더 연장하는 조치를 취하여 용늪의 자연적 치유환경을 지속하기로 한것은 매우 시의 적절한 일이 아닐수 없다.. 최근 국내 일각에서는 남북 화해무드에 편승한 나머지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하여 남북 공동의 관광 특구로 개발 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것은 너무 성급한 면이 없지 않다. 어느 특정한 재벌 그룹이 이를 추진 한다는 것이 이치에 합당 한 것 인지는 둘째 치고 라도 이 지역의 관광 자원화는 통일후 비무장 지대 전체를 생태와 문화,역사가 어우러 지는 종합 평화 관광자원의 큰 틀 안에서 추진 해야 할 줄로 안다. 그것도 세계적으로 공인된 환경 학자, 생물 학자, 관광 설계 전문가의 조언으로, 이 역시 지속 가능한 개발의 범위내에서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향로봉 산맥의 대암산, 두타산 지역은 설악산과 북한의 금강산을 잇는 생태적 통로가 되는 곳이기 때문에, 앞으로 통일. 이후에는 휴전선 북쪽의 무산(해발 1319m)과 매봉(1290m)으로 연결되는 금강산 권역과 함께 거대한 "중북부 산악 생태계 지역" 으로 구상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 뜻있는 전문가들의 지적이기 때문이다.
DMZ에 대한 조사를 시대별로 구분 해보고자 한다. DMZ인접지역(민북지역)의 종합적인 학술조사는 미국의 "스미스소니언" 연구소의 지원을 받은 한국 자연보존 연구회가 지난 1966년에서 1968년 3년동안 1,2차에 걸쳐 강원도 북부 산간 내륙지방의 동식물 생태를 조사한 것이 처음이다. 1972년의 3차 학술조사를 마친후 조사단은 민통선 지역 건봉산과 해안분지(펀치볼), 대암산과 향로봉 산맥등 지역의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희귀어종인 열목어 산천어,은어등 냉수대 어류와 희귀철새가 발견되어 우리나라 자연보전지역이며 대단위 동식물 표본지역임을 확인 하였다. 그후 80년대와 90년대 들어 와서도 정부의 꾸준한 조사 활동은 계속 되었고 화천과 철원평야의 중부전선과 파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임진강 하류의 서부전선의 비무장 지대까지 확대하여 왔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비무장지대 인접지역 즉 민통선 북방지역에 대한 조사일뿐 DMZ내의 조사는 아직 한번도 실현 할수 없었다. 북한의 동의가 없으면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이제 남북한의 화해가 성립하고 물자와 인적 교류를 토대로 한 남북간의 평화정착이 이루어 지면 비무장지대의 직접조사가 실시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양구군 수입천(수입천)상류인 두타연(두타연)은 지난 72년 우리나라 열목어(열목어)의 최다 서식처로 보고 되었던 곳이다. 국제 조류협회(ICBP)는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노랑부리 백로, 황새, 저어새, 가창오리, 호사비오리, 참수리, 넓적부리도요등 17종의 조류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희귀조로써 적색목록(Red Data Book)에 등록해 놓은 상태다. 철원평야는 이들중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그리고 이미 절종 됐다고 단정한 호사비오리가 날라오는 철새의 낙원이다. DMZ를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 하자는 논의가 현재 유네스코에서 진행 중이며 습지 보전 활동을 하고 있는 람사협약기구는 이곳이 두루미와 재두루미등 이동성 조류의 중간 기착지로써의 역할을 중시 하고 있음은 이 지역이 생태학적으로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파주를 중심으로 한 DMZ와 민통선 지역에만 검독수리, 흰꼬리 독수리, 두루미, 재두루미, 황조롱이등 천연 기념물 13종과 물까치, 청딱따구리등 자연 보호 협회 지정 희귀종 11종을 비롯한 야생동물 229종과 식물종 460종의 서식이 확인되었다. 유네스코 후원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또 군사분계선을 따라 임진강 하류로 흘러 내리는 사천강 주위의 습지대가 빼어난 생태계를 이루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사천강 양쪽에 갈대와 물풀이 자라고 있고 저수지 안에 섬 생태계가 있는 어룡 저수지는 초지와 산림 생태계,임진강 하구의 개로 이어지는 독특한 습지 행태를 갖추고 있는것이 이번 서울대 연구팀에 의해서 밝혀 졌다. 그러나 민통선 북방 지역은 DMZ와 마찬 가지로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어 왔기 때문에 자연환경 상태가 DMZ와 아주 유사 하거나 같은 자연의 연속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즉 민통선 지역은 DMZ를 들여다 볼수 있는 창(窓)이나 마찬가지이다. DMZ의 이용과 개발계획으로 검토되고 있는 정부의 구상은 DMZ를 세계적인 자연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지역의 자연 생태계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를 거쳐 DMZ를 세계적인 생물권 보전 지역 (Biosphere Reserve)으로 지정하는 한편 생태관광(Ecotourism)개념으로 발전 시켜 나간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우리는 이 지역을 훼손 하지 않고 자연 상태를 잘 보존 함으로써 가치를 더욱 높여야만 한다. 이 지역에서 생태계의 의미를 빼고 나면 아무런 값어치가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앞으로 통일 시대가 오면 비무장 지대는 "생태 국제 공원"으로 만들어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자연 학습장으로, 또는 국제 관광지로써 개방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작년에 우리나라를 찾아온 외국 관광객들이 처음으로 500만이 넘었다고 당국이 크게 홍보 한적이 있다. 홍콩의 경우 작년 한해 동안에 1,400만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 했으며, "이태리"의 "베니스" 도시 한곳에서만 1,300만의 관광객이 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독일의 "하이델베르그"라는 조그만 도시 한곳에서만 300만이라는 관광객이 들렀던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좌표를 읽을수 있어 부끄럽기 조차 하다. 관광을 위해서는 관광객을 끌수 있는 매력적인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그 매력을 바로 이 DMZ에서 찾는다면 너무 비약하는 것일까. DMZ가 갖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배경과 함께 생태적 자연 환경이 바로 그 매력이 될수 있다고 확신한다... 금년들어 정부가 일관되게 펼치고 있는 햇볕정책은 그 성과를 가시적으로 나타낼 수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6월15일 평양을 방문하여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반세기가 넘게 지속돼왔던 남북간의 반목과 대립을 화해와 협력으로 바꾸는 전환점을 마련한 쾌거라 할수 있다. 앞으로 이 회담을 계기로 남북간에 경제적, 사회적 교류를 통해 종국에는 정치 군사적 통합을 이룸으로써 통일에로의 길로 들어설 수 있기를 온 겨레는 바라고 있는 시점이다. 이렇게 급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비무장 지대는 더 이상의 외적 상징물로 남아 있기 보다는 오히려 남북간의 신뢰기반을 조성하는 화해와 협력의 전초기지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믿고 있다. 마침내 서울과 신의주까지의 경의선을 복원하기로 남북이 합의를 보았다. 끊어진 철길, 남쪽의 문산과 장단까지의 12km,그리고 장단에서 북쪽의 개성까지 12km를 연결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철길과 나란히 왕복 4차선의 도로를 신설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이제는 남북이 하나가 될수 있는 길로 성큼 다가선듯 커다란 기쁨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 그러나 비무장지대의 생태환경의 보존을 위해서는 도로와 철길의 건설 이전에 통과 지역의 환경평가를 철저히 행하는 것이 선결 조건이다. 지뢰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국제 대인 지뢰 금지 운동 본부(ICBL)에 의하면 비무장 지대에는 현재 수백만개의 대인 지뢰가 뭍혀 있다고 한다. 6..25 전쟁이 아직도 살아 있는 전쟁이라고 하지만 대인 지뢰가 전쟁을 억제 하는 무기라고 보지 않는다. 가장 비 인도적인 무기인 대인 지뢰에 대해서 생산과 수출을 금지 하자는 세계적 공감대가 이루어 졌다고 한다. 1998년 말 현재 127개국이 대인 지뢰 금지 협약에 서명을 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 해주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야만적이고 비겁한 무기로 낙인 찍힌 대인 지뢰가 아직도 우리의 신성한 국토의 한가운데를 띠를 만들어 수백만개나 존재 하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남북화해의 햇볕은 이 지역에 뭍인 지뢰 마저 녹여줄 만큼 뜨거운 것이기를 기대 해본다.. 비무장 지대란 남북한 어느 한쪽에도 주권이 미치지 못하는 군사적 완충지대를 말한다. DMZ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안은 원칙적으로 휴전협정(Korea Armistice Agreement)에만 적용 되지만 실질적으로는 남북의 협의와 합의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정부는 DMZ의 가치성을 일찍부터 인지하고 전향적인 정책을 시행해왔다. 지난 '97년 환경부는 DMZ를 자연유보지역으로 지정하고 자연환경 보전법을 통과 시킨바 있다. 98년에 들어와서는 환경부와 국방부가 합동으로 DMZ와 민통선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또한 문화관광부는 DMZ를 UNESCO에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기로 한 방침등은 DMZ를 세계인의 관심속에 잘 가꾸어 나가려는 우리의 의지 표현이다. 국내외 여러기관과 학자들이 DMZ를 생물 다양성 보존 지역으로 지정 하였고 생태학의 보고로써 UN등 국내외 관련 기관으로부터 인정 받고있다. "조국의 잘린 허리"라고 곧잘 표현 되고 있는DMZ의 생성은 역사적, 정치적, 군사적 측면에서 불행했던 우리 민족의 근대,현대사를 웅변으로 증명해주는 교훈 일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사를 설계하는 주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물론 DMZ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서는 남북이 공동으로 책임이 있다. 어느 한쪽이 반대하면 이루어 질 수가 없다. 남북이 또다시 전쟁을 치룬다면 모두가 물거품이 될 것이지만 이는 곧 남북이 전쟁을 하지않고 평화를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는 DMZ의 개발과 보존이라는 두 가지의 서로 상반된 과제를 해결 해야 할 주요한 국면과 마주 하고 있는 것이다. 절대 보전지역과 개발 완화지역으로 구분하여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개발이 되는 곳이라도 환경이 파괴 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개발" (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이 바로 그 요체이다.(2000/8/27) 박정남 씀 DMZ 연구회 대표 http://dmzkorea.net
| 민족의 자산 DMZ를 자연 그대로 보존하자 | |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 섣부른 개발론을 경계한다 | | 비무장지대(DMZ)를 吟味한다. |

| Home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