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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장춘몽(一場春夢)
  

일장춘몽(一場春夢)

 

     어젯밤 평창 동계 올림픽이 마침내 온 국민의 축복과 세계인의 기대속에 개회 되었다. 가슴 뭉클한 성대하고도 멋스러운 개회식을 보고 모든 국민들이 감격했으리라. 평창 올림픽이 유치되기까지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의 실패를 겪고 세 번 만에 유치성공한 귀중한 기회라 더욱 그렇다. 민족의 역사와 신화, 문화와 이상을 현대적 첨단영상기술과 수천 개의 드론으로 연출한 대서사시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외국의 찬사도 이어졌다. BBCCNN모든 공연이 멋지다.” “스펙터클하다.(장관이다.)” “공연이 세밀하고 세련되었다.”는 보도를 했는데 선진국 매체로 부터의 호평에 우리국민들은 자부심을 느낀다. 맨 마지막에 입장한 남북선수단은 한반도기를 들었는데, 이것을 두고 북핵으로 인한 두려움을 희석한다는 표현도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 시키는 하나의 전환점으로 여기고 있다. 꽉 막힌 미북간의 대화를 촉진시킨다거나 남북간의 대화를 이끌어내어 궁극적으로 6.15 합의를 실현시키려는 목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번에 방한한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의 사절단 누구와도 만나고 싶은 의향이 전혀 없음이 드러났다. 만찬장에서도 5분간 머물다 퇴장했을 뿐만 아니라 북의 김영남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미국의 대북대화 전제조건이 북핵의 완전폐기이며 북한역시 핵과 미사일은 체제의 존망과 관련 있으므로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미국은 북한을 폭압정권, 감옥정권으로 규정짓고 인권공세뿐 아니라 유엔안보리의 제제수준을 더욱 높여갈 것을 천명해왔다. 작년 말부터 군사옵션을 선택할 시간은 3개월 남짓 남았다고 공언해 왔다. 김정은이 자신의 책상위에 미국을 공격할 핵단추가 있다고 협박한 상태에서 미국이 그냥 물러설 수는 없다. 미국의 역사는 그러한 사실을 뒷밭침해 주고 있다. 생존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방해요인들과 싸워 제거해 나가는 것이 미국의 역사이다. 그것이 자연의 악조건과 이겨내던, 영국과의 독립전쟁이던, 개척시대의 총잡이 대결이던, 남북전쟁이던, 스페인과의 전쟁, 세계대전에서도 그랬다. 그것이 미국의 전통이다.

 

     문재인정권의 평창올림픽을 매개로 한 평화노력은 아무래도 일장춘몽(一場春夢)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18.2.10./jnpark

 

[인쇄하기] 2018-02-11 09: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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